[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칠곡군은 외국인근로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한 ‘칠곡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이하 외국인근로자센터) 2024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경북 도내 군부 최초로 운영되는 시설로, 문화적·제도적 차이로 지역 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행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외국인근로자센터는 근로 상담, 의료 지원,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통해 지역 내 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2023년 행안부 통계에 따른 칠곡군의 외국인주민은 6,347명으로 동명면의 인구 5,186명보다 많은 수이다. 3개 읍·5개 면으로 구성된 칠곡군에 1개 면이 더 있는 것과 같다. 그 중 외국인근로자는 1,931명으로 도내 23개 시·군 중 4번째로 많은 수이다.(포항 2,688명, 경주 4,096명, 경산 2,295명)김재욱 칠곡군수는 “내국인의 제조업·농업 분야 취업 기피 현상이 심화하면서 외국인근로자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지역 사회 공존은 우리 군민의 복지에도 중요한 요소”라며 “외국인근로자센터가 중심이 돼 칠곡군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고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칠곡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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