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지난 22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권 대학병원장, 의사회장, 의료원장과 시·군 보건소장과 감염병관리 부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를 성황리에 열렸다.2020년 2월 신천지, 청도지역의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시작으로 3년 11개월간의 전례 없는 위기에 방역·의료 전 분야와 범부처와 지자체에서 역량을 결집해 헤쳐 나왔다.지금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코로나19와 안정적인 방역상황, 충분한 의료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8월 31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돼 일상으로 회복되고 있다.오늘 성과대회는 코로나19의 일상회복과 함께 공공보건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것으로 경과보고, 우수기관 시상,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으며, `협력으로 극복하는 감염병 위기, 화합으로 도약하는 공공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먼저 경과보고에서는 지난 4여 년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서 절실했던 도내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의 중요성을 알렸다.우수기관 시상은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대응, 개인보호구 착·탈의 2개 분야로 8개 보건소가 선정됐으며, 감염병관리 종합평가에서는 최종 7개 보건소가 영예를 안았다.또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에 노력한 책임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 2개 의료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도내 의료원의 의사 충원과 진료협력, 간호사 교육 등 지역의료체계 협력에 힘써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북도의사회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퍼포먼스에서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경북권 대학병원장, 3개 의료원장, 경북도의사회장 등이 참여해 다가올 감염병 위기도 협력으로 극복하고 공공보건의료의 새로운 도약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자는 결의를 다졌다.한편 경북도는 2024년 92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주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에 403억원과 경북권 의료기관 간의 협력 등 공공의료체계를 구축코자 51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특히 도내 3개 지방의료원에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30억원과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에 250억원 등 매년 28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도민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나갈 것이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지방이 보다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지나온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를 위해 학계,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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