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가 노인·장애인 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비율 또한 급상승하는 상황에 대응해 2023년 시 전체 예산의 13%인 2330억원(전년 대비 225억원 증액)을 노인·장애인 복지서비스에 집중 투입했다.
올해 노인복지 증진에 1652억원, 장애인복지 증진에 653억원 등으로 노인과 장애인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추진해왔다. 먼저, 노인복지증진을 위해서는 노인들의 기초연금 지급(3만2000명, 1098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3469명 51억원),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식사배달·건강음료 지원(2905명 11억원),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3260명 124억원) 등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소득보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더 효율적이며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지원을 위해 전체 경로당 541개소에 84억원을 지원하여 맞춤형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및 활성화 물품지원, 경로당 운영비 및 연료비 지원, 신축과 증축 및 보수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한, 도내 최초로 경로당 부식비와 경로당 회장 활동비 6억원도 지원하였다.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시설을 보강하고, 노인장기요양기관 102개소에 급여비용 130억원을 지원했다.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하여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71억원이 늘어난 65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연금, 장애 수당, 장애인일자리사업에 120억원을 집행하였다. 또한, 장애인의 활동 및 발달지원을 위한 바우처 사업으로 103억원을 지원하여 장애인의 생활안정에 도모하였고, 장애인 복지시설에 341억원 운영비 지원 및 장애인 복지시설, 정신요양(한센)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39억원을 지원하여 장애인 복지증진과 자립기반 조성에 힘썼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안동장사문화공원을 2016년 10월부터 개원하여 화장로 5기와 유족대기실, 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화장수요 충족과 품격있는 장례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공설 봉안당인 안동하늘공원은 현재 8376기를 봉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나 가족관계 단절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등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사망자에게 1일 빈소를 설치하여 고인의 존엄한 마지막을 돕는 공영장례서비스를 경북 최초로 시행하여 현재까지 23명의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를 실시했다.
초고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추어 직영으로 운영 중인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지하1층, 지상5층)은 봄학기 및 상·하반기 실버 교양 프로그램(65과목, 1851명), 구내식당 운영, 안동시체육회, 디지털배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척수협회, 개인 이미용봉사 등 지역복지 자원을 연계하여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 및 노후문화 공간 제공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권기창 시장은 “올해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보장 및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고, 2024년에도 각종 시책발굴과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내실화 등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더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