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의회는 19일 오전 10시,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영민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영민 의원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2024년도 예산안에 편성한 신규사업이 있으면 그 내역을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원도심 상가 공실 상황의 심각성을 자료화면으로 알리고 더 이상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방관만 하고 있을 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김천시 청소년문화 활동 지원 조례’제정과 제23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제안했던 원도심의 공실 상가를 대학생 동아리방 공간으로 활용해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했음에도 실제 사업으로 반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김천시장 권한대행 홍성구 부시장은 원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빈집 및 노후 주택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각종 철도 사업의 조기 착수와 십자축 광역철도망 구축, 김천역 신축, 철도특구지정 등을 통한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언급했다. 또한 원도심지역 동아리방 개설에 대해 지역대학교와 실무 협의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적극 추진하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이명기 의장은 "김천시의회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해 왔으며, 남은 한 해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날카롭고 꼼꼼하게 시정을 살피는 의정활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의회는 20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26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