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의회 전풍림(무소속,풍기읍.안정면.봉현면)과 우충무 의원(무소속,가흥1·2동)이 19일 열린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먼저 전풍림 의원은 `영주시 축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전풍림 의원은 "영주시의 축제가 장소성과 무관한 곳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주풍기인삼축제를 제외한 나머지 축제들의 핵심 무대가 언제부터인가 서천둔치로 변했다"며, "소백산 철쭉제의 주요 방문객들이 누구인지, 등산로 입구가 어디인지 생각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풍림 의원은 "부석면의 면민 행사에서 시작되어 2000년 10월에 제1회 영주사과축제로 정식 개최된 영주사과축제는 올해 영주장날농특산물 대축제라고 하는 신생 축제의 일부로 위상이 추락했다"며, "읍면의 전통과 장소성을 계승, 활성화하지 않고 오히려 붕괴시킨다면 영주시가 더 빨리 소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 의원은 "영주시를 구성하는 지역들의 전통과 장소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축제장 안전관리와 영주문화관광재단의 전문성 강화, 영주시에서 주최하는 모든 축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성과분석을 시행하고 환류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우충무 의원은 `지방시대 정책과 연계한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며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우충무 의원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의 막연한 성공을 넘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영주로 이전해 오고 투자를 촉진하여 영주시가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충무 의원은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을 제안하며, 특구와 관련된 심의와 협의·조정을 수행하는 지방시대위원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우 의원은 "교육발전특구와 관련해 국립대학이 있는 안동, 구미, 상주와 경쟁해야 하는 3유형보다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특수성을 내세워 지역대학인 동양대, 경북전문대와 연계한 교육발전특구를 우리시가 직접 주도하여 교육감과 협약을 맺는 1유형의 교육발전특구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충무 의원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분양을 원활히 할 기업 유치 방안 마련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를 촉구하며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