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내년 4월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포항지역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경북도내 최고 격전지가 될 포항 남‧울릉 선거구는 벌써부터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예비 후보들이 대거 선거전에 뛰어들어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이 선거구는 보수성향이 짙어 국민의 힘 공천이 당선에 결정적이라, 여러 후보들이 일찍부터 김병욱 현 의원의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천을 따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국민의힘 공천을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수가 있다.공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에 누가 선임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또 김정재(포항북구)의원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 힘이 수도권 공략을 위해 김 의원의 수도권 차출론이 현실화 될 경우 일부 후보들은 포항북구 선거구로 옮겨 갈 것으로 예측된다.이같은 상황에서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국민의 힘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박사 출신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서울대 법대 서울중앙지검 부장 검사 출신의 최용규 변호사,최병욱 대통령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이병훈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이다.여기에 행정고시 출신의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서울대 출신의 진형혜 변호사가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윤 전 차관은 포항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34회 행시에 합격한 후 행정안전부 지방혁신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진형혜 변호사는 포항 제철중,제철고,서울대 독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41회 사법고시에 합격, 22년간 변호사로 활동중이다.문충운 원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IT 기업 애플(Apple)이 세계 최초로 포항에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관심이 많다. 그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우위를 점했으나 경선 막판 뒤집기로 공천을 얻는데 실패했다.최용규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서울 중앙지검 부장 검사 출신의 엘리트 법조인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임시 부장검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검사의 길을 걸었다는 그는 올해 9월 포항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대민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최병욱 자문위원은 국토부노조 최초의 3선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에 힘을 보탰다.그는 소통과 상생이 강조되는 시대적 상황이 변화되는 시점에서 공공부문 노동계에서 노사 양측을 적극 중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노동운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한 인물로 알려진다.이상휘 전 춘추관장은 14일 총선 출마선언을 통해 “주민들이 갈망하는 힘있는 정치,정쟁에 매몰되지 않는 꿈과 희망의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 출마했지만 친이계 중진 이병석 전 의원에게 밀리며 공천을 얻는데 실패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성찬 지속가능사회연구소장이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22대 총선 포항남‧울릉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김상헌 전 더불어민주당 포항남‧울릉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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