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학생 및 가족, 친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회 은빛대학교 졸업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11일 영주복지관에 따르면 은빛대학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해 자기개발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은빛대학교는 지난 1995년 6월 1일 개설됐으며 올해까지 총 25회 107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지역의 명문노인대학으로 단순한 평생학습과 어울림을 넘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지원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장학금지원은 올해까지 총 200여 명의 청소년들에게 6250만원의 선행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졸업식은 1부 동아리발표 및 공연으로 이뤄졌으며 6개 동아리의 발표와 성분도어린이집, 경북환경연수원 에코그린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2부 졸업식에서는 우수졸업생 표창과 총 20명의 졸업생에 대한 졸업장 수여가 이뤄졌으며 졸업생들은 2019년에 입학해 코로나로 인해 1년을 쉬고 5년만에 졸업을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졸업생 중 최모 어르신은 "우리가 이 나이에 무엇을 배운다는게 자식들에게 부끄럽기도하고 쑥스러웠으나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가슴 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졸업 후에도 학교와 후배님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며 감회를 밝혔다.허경운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모두가 함께 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기억하면서 또 다른 시작을 축하하고 응원한다"면서 "가시는 걸음 걸음 노년의 찐한 향기를 나누며 행복하고 풍성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졸업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한편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은빛대학교 및 대학원 외에도 선비의 품격, 행복동행, 행복톡톡&즐거운 9988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대변화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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