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조선 중기 퇴계학파의 대표적 인물인 지산 조호익 선생과 지산가의 인물을 주제로 제6회 지산 조호익 선생 학술대회를 지난 18일 영천시평생학습관에서 개최했다.지산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조영철)와 지산학연구소(소장 조순)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산 선생 및 그의 제자들과 관계된 문중 관계자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이 다수 참여했다.지산 조호익 선생은 조선의 대학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써 지산학파를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서 의병장으로도 활약하며 선비정신과 애민정신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산선생과 관련된 인물인 사계 김장생, 오졸자 박돈, 구애 조극승, 묵암 조익한, 병애 조선장, 잠곡 김육의 생애와 학문 등에 대한 학술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한편, 영천시에는 지산 조호익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는 도잠서원과 선생이 머문 지산고택 등이 남아있으며, 지산 선생의 후손들이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한 10억 원의 장학기금과 인재 양성의 뜻을 기리기 위해 영천시립도서관 시청각실이 지산홀로 명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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