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문경지회에서 준비한 2023년의 마지막 찾아가는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17일 산북면 금산문화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그동안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구도심을 활성화하고 상권을 살리기 위해 문화의 거리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읍·면 지역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문화행사로 진행했다. 6월 9일 가은읍을 시작으로 호계면, 마성면 등 9개 읍·면에서 행사를 거치며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대미를 장식한 산북면 찾아가는 어울림한마당 행사는 라인댄스와 한두리합창단 등 산북면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면민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업 한국예총 문경지회장은 “멀리 가지 않더라도 공연도 보면서 즐겁게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해 확대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문화예술행사 역시 소외된 지역 없이 개최해 시민 모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음해ㅑ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주민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움을 나누고 소통과 화합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