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는 지난 7~8일까지 2일간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은종현 道자율방재단연합회장 등 지역자율방재단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봉화군 봉성면 오그래미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재난 유형과 피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또 시군 자율방재단원 상호 간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급변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효율적인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체제 구축과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당부사항과 앞으로의 기상 전망, 풍수해보험제도 안내, 자율방재단 임무와 역할에 대한 특강, 자율방재단원과 담당 공무원 간 소통을 통한 민·관 협업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경북도 자율방재단은 지난 1967년 제정된 풍수해대책법에 따라 지역의 지리와 실정에 밝은 이·통장·민방위대원을 주축으로 구성된 수방단을 시작으로 2013년 자연재해대책법 개정을 통해 경북자율방재단연합회를 구성하게 됐다.경북도는 현재 22개 시군에 5861명의 단원이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 활동과 재해 복구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철 집중호우 때 재난 현장의 중심에서 예방과 복구 활동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방재단원들은 앞으로도 올 겨울철 폭설, 한파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각종 재난 대비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안전 문화 확산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재난 유형이 점점 더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자기 지역의 안전은 스스로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 경북 실현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