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청은 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대구광역시, 중부소방서,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19개 기관 및 단체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및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복합 재난 대비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매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범정부 대응훈련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 점검과 재난 초기 대응체계 등 훈련 경험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훈련은 남구 북쪽 4km 지역 진도 5.0 지진이 발생해 두류공원로17길 33 소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이 진행됐다. 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상황판단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는 긴급구조통제단, 통합지원본부 등을 운영하는 실시간 통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남구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보호할 수 있도록 재난 대비 태세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난대응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소방자위대의 초동 조치를 시작으로 △긴급구조 통제단 및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등 비상 기구 가동 △재난 현장 수습 및 인명구조 △시설 긴급 복구에 이르기까지 상호 역할 분담 및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해 실제 재난 발생에서도 가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정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재난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야한다”며 “구민 안전을 위해 평상시 재난에 대비하고 극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와 복구체계를 고도화하는 노력을 통해, 안전한 남구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