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국제사격장이 사격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대구 북구 문주길에 위치한 대구국제사격장은 전문 사격 선수의 훈련과 국내외 사격대회 개최, 클레이, 권총, 전투체험 등 관광사격까지 모두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사격의 메카다. 부지 면적만 19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구국제사격장은 국내외 각종 대회 개최 등을 위한 실내사격장(10m 80사대, 25m 60사대, 50m 80사대, 10m결선 10사대)과 관광사격장, 클레이사격장, 전투체험장, 스크린사격장, 비비탄사격장, VR체험장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사격 체험이 가능하다.공단은 평일(화~금요일) 대구국제사격장과 도시철도 3호선 팔달역 사이 셔틀버스를 40분 간격으로 운영해 이용객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클레이사격 아카데미를 개설해 평일과 휴일로 나눠 기초이론 수업과 기초사격 체험, 실습교육 등을 실시해 사격 저변에 앞장서고 있다.대구국제사격장은 지난 1~9월까지 총 11만 명이 찾으며(전년 동기간 이용객 9만 명) 이용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사격선수단은 국내외 주요 사격대회의 주요 메달을 거머쥐며 사격 명문 도시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창단한 공단 사격선수단은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조현진 감독과 함께 지역 출신 우수 코치와 선수를 확보해 지역의 사격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공단은 선수단의 관리 효율화를 위해 감독과 선수 간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플레잉 코치를 선수 중에서 선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장운동경기부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해 선수가 가지는 권리와 의무를 명시하고 보장해 사기앙양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공단 사격선수단은 2021년과 2022년 연속 직장운동경기부 우수 운영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공단 사격선수단은 최근 개최된 2023 전국체전에서 더블트랩 종목 1위, 스키트 종목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사격선수단임을 입증했다.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대구국제사격장은 사격 전 종목의 훈련과 체험이 가능한 국내 최고의 사격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우수 시설과 사격선수단의 우수한 성적을 기반으로 국제대회 유치, 관광산업과 연계한 운영 활성화 등 사격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최초 기관 간 통합(대구환경공단+대구시설공단)을 완료해 공공기관 구조혁신의 기틀을 마련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023년 한 해에만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 환경부장관상 수상,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 창립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