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시민들의 큰 기대와 호응을 얻고 있는 ‘금호강변 제방 벚나무 마사토길 사업’의 1차 구간이 완공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류성걸(대구동구갑)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구동구 공항교에서 아양교에 이르는 약 1.6km 구간에 마사토길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류 의원이 2022년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면서 시작된 ‘금호강변 제방 벚나무 마사토길 조성사업’은 공항교부터 율하천교까지 약 5.2km에 이르는 금호강 제방에 총사업비 약 25억원을 들여 ‘기능성 마사토’로 된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1차구간 완공에 이어 올 연말에는 아양교~화랑교에 이르는 2차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며 화랑교~율하천교의 3차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능성 마사토로 산책로가 조성되면서, 대구동구 주민을 비롯한 대구 시민은 금호강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며 맨발 걷기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게 됐다. 해당 사업은 초기부터 ‘도심 내 맨발 걷기가 가능한 산책로 조성’이라는 이색적인 내용으로 주민들의 많은 기대를 받아 왔다. 류 의원은 이번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사 계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겨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의원은 산책로 조성에 사용될 기능성 마사토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밟아보기 위해 같은 마사토를 사용해 운동장을 만든 경북 포항예술고등학교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매주 공사현장에 방문해 진척 사항을 확인하는 열정을 보였다. 류의원은 “금호강은 대구의 중심하천이자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라는 점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할 수 있도록 정비도 하고 주민 여러분께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길로 만들고자 했다”며 “남은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해 금호강변 제방 벚나무 마사토길이 대구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맨발걷기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