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대구시선관위)는 다문화가족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이해와 참정권 행사를 돕고자 ‘다문화가족 대상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약 한 달 동안 서구가족센터 등 대구시 지역 내 7개 다문화가족센터를 순회하며, 150여 명의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직 우리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나라 선거제도, 선거참여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실제 투표장비를 활용한 투표체험, 선거 상식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선거제도를 익히고 투표의 중요성을 인식해 대한민국 유권자로서 당당히 참정권을 행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선거참여를 돕기 위한 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선관위는 민주시민교육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다문화가족연수 뿐만 아니라 새내기유권자 연수, 장애인유권자 연수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연수 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