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군은 30일 각남면 옥산2리에서 자원봉사단체와 마을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청도행복마을 12호’ 조성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행복마을 12호점인 옥산2리는 깊은 회낭곡에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돼 개명산, 천왕산 등에 안기어 있는 옥산리에서 제일 위쪽 고지대에 취락한 마을로 30여 가구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각남면의 작은 마을이다.이날 행사는 청도군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해 35개 시민·사회단체의 자원봉사자 300여 명의 노후 담장 도색 및 벽화 그리기, 대문 도색, 우체통 및 방충망 교체, 이미용 및 칼갈이 서비스, LED조명 설치 등의 재능 나눔 활동으로 추진됐다.특히 경북대학사회봉사단의 참여로 벽화, 간호, 뷰티, 사진, 건강마사지서비스, 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학생봉사단과의 연계협력으로 자원봉사활동이 더욱 다양화됐다. 또한, 한 주민의 따뜻한 배려로 개인 소유의 주택에 ‘열린정원 1호점’이 조성됐다. 열린정원은 마을 주민 누구나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유정원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홍봉옥 소장은 “자원봉사자와 마을 주민이 함께한 덕분에 어두운 밤길이 밝아지고, 자신의 주택을 열린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신 주민 덕분에 따뜻한 공간이 마련됐다”고 전했다.김하수 군수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이웃과 나누고자 함께 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감사드리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북대학사회봉사단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더욱 정겨워진 옥산2리 행복마을이 조성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