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대한민국 저출생 극복 캠페인 ‘2023 아이가 행복입니다! 해피투게더 경북’이 지난 27~28일까지 안동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경북도·안동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주요 당면 과제인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행사로서 ‘육아에세이 손바닥 공모전’을 진행해 700여 건의 작품이 접수돼 6건을 선정했다. 그중 며느리의 출산휴가 후 조부모의 사랑과 헌신으로 손자를 양육하면서 본인의 삶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조부의 육아’가 대상을 받았다. 또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으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참석 내빈과 수상자들이 함께 큐브를 맞추는 세레머니로 표현하고 ‘저출생 문제를 함께 맞추며 풀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냈다.부대행사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우리 아이 미래와 행복에 관한 부모교육, 다문화 가정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소멸 대응 대책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해 부모, 시군관계자, 기자단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저출생 극복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탈출공원에서는 스트라이더컵 대회와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탈춤공연장에서는 영유아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Be happy 콘서트’브레드 이발소, 핑크퐁 댄스파티가 이틀간 열려 시간대별 500명 이상의 가족이 관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권기창 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우리시는 올해 어린이집 0세반에 1명의 교사가 3명을 돌보던 것을 2명으로 낮춘 것에 이어 오는 2024년에는 만 3세반 1명의 교사가 15명을 돌보던 것을 10명으로 낮춰 영유아와 보육교사,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번 캠페인이 저출산 극복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