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김병창 영주시의원(국민의힘,가흥1․2동)이 최근 열린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병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주시의 인구감소 문제와 미래 먹거리 발굴의 필요성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는 관광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관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역 관광개발과 지역 관광협력`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관광분야 에서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권역별 광역관광 개발`이 반영돼 있으며,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고 지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간 광역 협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병창 의원은 "영주시는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사업과 3대 문화권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러한 광역권 관광개발사업은 사업 완료 후 관리.운영이 효과적으로 운영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지속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영주시가 선도적으로 지역별.테마별 관광협력사업 및 광역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지난 3월 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역 관광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하면서 "4개 시.군은 각 지역의 봄꽃 축제를 공동 홍보하고 축제를 연계한 모바일 스팸프 투어 및 주요관광지 할인 등을 통해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초지자체 스스로 이뤄낸 통합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진주시와 산청군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진주남강유등축제기간에 양 주민이 서로 축제에 왕래하며 사용할 수 있게 지류식 지역상품권(진주-산청 상생상품권)을 공동 제작.발행했다"면서 "이런 사례들은 지자체간 동반 상생발전을 가능케 하는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병창 의원은 "영주시도 소백산 철쭉제를 단양군과 공동으로 추진해 개막식.폐막식을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축제브랜드 제고와 관광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영주.영양.봉화.울진의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광역투어를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김병창 의원은 "기존의 광역 관광개발 사업이 관광 시설 개발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콘텐츠 개발의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으로 전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사업을 통해 영주시와 타 지자체가 가진 관광자원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상리공생(相利共生)의 정신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집행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