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ㆍ박동수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지역 균형 발전 전략과 관련 "우리의 GDP(국내총생산)를 높이고 확실하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토를 빠짐없이 촘촘하게 다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에서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 균형발전이 왜 중요하냐, 그것은 바로 편중된 상태로는 (국가) 발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행정기관장, 17개 시도지사, 지방 4대 협의체 회장 등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중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또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전국을 돌며 분기에 한 번씩 열리는데 서울과 울산, 전주, 부산에 이어 이번에는 안동에서 개최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핵심으로 `의료`와 `교육`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카타르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카타르는 도하에 교육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 좋은 학교의 분교를 유치했다"며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돼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의미하고 획일화는 이념화로 귀결된다"며 "좌우 진영을 막론하고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 논의를 위해 마련된 회의에서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5개 안건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자치조직권 확충, 자치입법권 강화 등을 통해 지방 정부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또 기회발전특구와 같이 지역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한 달 뒤 결정될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각 시도가 역량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처 장·차관들,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16개 시도지사, 조길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   한편 현직 대통령의 경북도청 방문은 2016년 경북도청 신청사 개청식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일이며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로 의미를 더했다.이철우 도지사는 “대통령께서 직접 지역을 방문해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은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국민들께 천명하는 일이다”라며 “대한민국이 소득 5만불 시대,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도약하려면 분권형 국가 운영으로 아직 가능성이 남아 있는 지방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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