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마음의 문을 열면 내 이웃이 보입니다‘ 이런 슬로건으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미오림복지재단이 20주년을 맞았다.2003년 문경시 신기동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친구마을 설립해 복지사업을 시작한 미오림복지재단은 2008년8월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 954-1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친구마을 이전과 함께 문경시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확장했다.이곳에는 노인요양시설 봄마을, 장애인거주시설 사랑마을,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친구마을 등 3개의 복지시설이 자리하고 있다.그간 미오림의 식구들은 이용자들을 위한 최상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이들에게 의미 있는 삶을 부여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아울러 문경시에서 수탁한 문경시니어클럽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입에도 많은 아이디어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미오림복지재단은 지난 16일~20일까지 ‘꿈과 희망을 품고 기적을 쓴 20년 다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미오림복지재단은 5일간 ’미오림의 철학을 나누다‘, ’미오림의 지경을 넓히다‘. ’미오림의 삶을 알리다‘. ’미오림의 일꾼을 세우다‘ 라는 4개의 주제별로 기념식, 전직원 해외연수, (재)문경시장학회 장학금기탁, 20년 장기근속 직원 표창 등 많은 행사를 진행했다.한편 지난 19일은 ’재단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모두가 역할 분담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내 이웃을 위해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나아가자‘라는 주제로 미오림복지재단 다목적실에서 미오림복지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기념식에는 미오림복지재단 김우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직원들과 이용자들, 신현국 문경시장, 김경숙 경북도의원과 사회복지 관계 공무원, 관내 사회복지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김우화 재단 대표이사는 (재)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했으며 전 직원 110명 해외연수 비용 1억1천만 원을 봄마을 최복희 직원대표 에게 전달했다.또한 김지현 친구마을 원장에게는 20년 장기근속 직원 표창을 수여했다. 미오림복지재단 김우화 대표이사는 “문경시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려고 부단히도 애써왔던 20년의 세월은 나름 미오림의 꿈을 이룬 기적이다. 앞으로 10년, 미오림의 울타리 안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말없이 헌신해 오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우리 지역의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미오림 복지재단 김우화 대표이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년간 한마음 한뜻으로 어르신을 비롯한 이용자들을 섬겨주신 그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우리 시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오림복지재단의 슬로건은 ‘마음의 문을 열면 내 이웃이 보입니다’이고 운영철학은 ‘직은자를 섬김니다’이며 미오림의 의미는 미라클(기적). 호프(희망). 드림(꿈)을 함축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