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20일 연구원 10층 대회의실에서 ‘수재해와 AI’라는 주제로 제12회 지식공유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식공유플라자’는 대구시의 혁신 정책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청해 지식과 정책 수립 경험을 공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하는 대구정책연구원 주관 공론의 장이다. 이번 주제발표를 맡은 정영훈 경북대학교 건설방재공학과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이해 빅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통해 수재해를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메콩강, 한강, 곡교천 등의 하천 홍수 예측 연구를 소개했다.
정 교수는 AI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방대한 재난데이터가 필요하며, 지금부터라도 데이터의 수집이 본격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기술이 대구시 신천 및 금호강의 홍수 예측과 침수 잠재성이 높은 잠수교 및 지하통로에 적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시민의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 원장은 “AI기술을 통해 대구시 각 하천의 홍수를 예측하고, 기술이 침수 사각지대에 있는 지점에도 활용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모색할 시기다”며 “AI기술이 안전도시 대구를 지향하는 현 시점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