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동부경찰서은 불로동 도시재생지원센터·영신고등학교와 협업해 불로동 고분군 일대 범죄예방을 위한 ‘사고뭉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로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행복한 자립형 마을 조성을 위해 공동체 기반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개선이라는 3대 전략으로 8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경찰서는 불로동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손을 잡고 도시재생과 더불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범죄예방 컨설팅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셉테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이번 사고뭉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신고등학교 재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문제 접근법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범죄예방진단팀과 합동으로 사업지 일대를 직접 진단하며 범죄 취약 요소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영신고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찰의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에 대해 알게 됐고 셉테드 기법을 활용한 사례 교육과 마을에 대한 합동 진단을 발판삼아 우리 마을이 좀 더 안전해질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경찰서는“앞으로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민이 주축이 된 셉테드 사업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