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릴만큼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다. 아직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유산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북도 자연의 아름다움은 제주 못지 않으며 산, 계곡, 바다, 강과 호수, 휴양시설 등 가 볼만한 곳이 많다. 특히 연중 23개 시ㆍ군에서 각양각색의 즐거움과 흥겨움으로 사람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게 하고 덩달아 두 어깨가 들썩여지는 4계절 축제가 열리며 우리들을 손짓하며 유혹하고 있다. 따라서 본지는 경북도내 갖가지 축제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 경북도내 대표축제
◆ 봉화은어축제= 봉화군은 영남의 최북단인 백두대간 태백산과 소백산 중앙에 위치 해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 있으며, 하늘을 가르는 울창한 춘양목과 열목어가 서식하는 맑은 계곡은 태고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낙동강 최상류에는 수달과 반딧불이가 곳곳에 서식하고 있고, 백천계곡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이기도 하다.
봉화에서 매년 여름이면 80~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여름 축제 ‘봉화은어축제’가 개최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도 300여억원이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휴가철에 맞춰 개최되는 봉화은어축제가 올해 여름휴가 최 절정시기인 7월말부터 8월초까지 8일간 봉화읍 내성천일원에서 개최된다.
봉화읍 내성천에는 은어(반두ㆍ맨손)잡이를 비롯한 어린이 물놀이장, 수상자전거, 에어바운스 놀이동산과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행사기간 내내 이어지는 야간 공연행사 및 다채로운 전시ㆍ부대행사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로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봉화은어축제’는 여름휴가철 최고의 피서지 중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여름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 울진 금강송 송이축제(이하 송이축제)는 천혜의 계곡과 금강송이 어우러진 친환경의 고장 울진에서 매년 10월 초 3일간 울진 왕피천 친환경 엑스포 공원일원에서 개최되는 울진의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신비의 명품 ‘울진 금강송 송이’ 천년을 이어온 맛과 독특한 향기의 우수성과 전국 최대의 송이 생산지라는 역사상을 알리고 청정 울진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키 위해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송이축제는 `송이`를 테마로 한 생태관광과 문화축제의 부흥이라는 주제로 송이품평회, 송이생태관찰, 송이맛보기, 송이경매전 등 `송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수 있 연인원 20만명이 찾는 등 인기가 높다.
금강송이 키운 송이라는 뜻의 울진금강송 송이는 동해바다와 낙동정맥이 부딪히는 청정지역으로 타지역 송이생산에 비해 표피가 두껍고 단단해, 특유의 향과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특징과 함께 금강소나무의 정기를 그대로 받고 자라 송이의 맛과 향기가 일품이다.
송이축제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송이채취체험, 송이무료시식회, 울진금강송 즉석경매, 송이보물찾기, 울진금강송 직판장, 송이요리체험, 먹거리 장터, 분재, 그림, 목공예특별전 등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 청도소싸움축제= 청도소싸움축제는 매년 봄이면 국내 최초 돔 상설 소 싸움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계최초 상설 소싸움 경기! 승부의 짜릿함에 행운도 가득! 2013 청도소싸움축제’란 슬로건으로 2013청도소싸움축제(www.청도소싸움.kr)가 4월17일부터 5일간 화양읍 삼신리 청도상설 소싸움경기장에서 우직한 싸움소들의 빅 매치전으로 열린다.
물러서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우직한 싸움소들의 한판승부와 함께 다양한 공연행사와 Bulls 문화전시행사, 체험행사, 농ㆍ특산물판매전, 청도유등제, TBC 주관 ‘전국 TOP 10 가요쇼’가 개막식날인 17일 오후 7시부터 유명가수 공연 등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청도소싸움경기장은 전체 부지 6만5,835㎡. 경기장과 우사 등 소싸움장만 3만1,571㎡로. 좌석 수는 1만석, 여닫이식 돔형 지붕이 특징을 갖고 있다.
올해는 관중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우수 한 싸움소를 발굴육성하기위해 경기방식을 바꿔 전국의 싸움소를 초청 2일간 예선전을 거쳐 96두가출전 체급별 우승소를 가리는 챔피언십으로 진행된다.
청도소싸움테마파크, 우정촌, 농기구 전시,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등 각종 이벤트가 이어지고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리며 최고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진행된다.
◆ 영덕대게축제 = 영덕대게 축제가 매년 영덕 강구항에서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영덕대게의 맛을 가장 맛있게 가장 즐겁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제16회 영덕대게축제가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멋!’이란 주제로 영덕군 강구항에서 5일간 경북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더 특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97년부터 영덕의 맛을 알리기 시작 올해 제16회를 맞고 있는 영덕대게축제는 3년 연속 경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동해안의 명품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거리 퍼레이드와 태조왕건 행차 및 진상재현 공연에 함께, 수상자전거체험, 요트체험, 황금영덕대게 낚시체험, 영덕대게요리왕 선발대회, 대게요리체험, 대게한과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거리 악사팀의 웃찾사공연과 대게각시난타공연, 산들바다섹스폰, 발리댄스공연,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영덕박달대게 깜짝경매 이벤트로 시중가격 20만원 호가하는 영덕대게를 깜짝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와 함께 영덕블루로드 도보여행으로 영덕풍력발전단지, 해맞이 공원, 대게원조마을, 죽도산 등 아름다운 바닷길을 동해 일출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의성 산수유 축제= 의성군 사곡면 화전2ㆍ3리 산수유 꽃피는 마을은 300년생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마을과 야산, 개울을 따라 20여리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매년 봄이면 온 마을이 노란 물결로 넘실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우리네 외갓집 같은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마을이다.
특히나 온 마을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 산수유꽃과 주변 마늘밭에 돋아난 마늘순들이 파릇파릇한 초록물결을 이루는 것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의성군은 29일부터 4월7일까지 10일간 이곳에서 제6회 의성 산수유 꽃 축제를 개최할 계획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전망이다. 산수유 꽃 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31일에는 산수유 개화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산수유 축제는 산수유 꽃길 걷기, 산수유등반대회, 산수유 가요제, 산수유 스타킹, 평양예술단공연, 각종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 아름다운 봄축제
▲고령 대가야체험 축제= 4월11일에서 14일까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및 고령읍 일원에서 1,500년 전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놀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대가야 박물관, 우륵박물관, 대가야 역사 테마관광지를 통해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를 배워볼 수 있다. ▲영천 보현산 축제= 4월25일부터 28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별빛로 보현산천문과학과과 별빛마을에서 세상 모든별을 모아놓은 듯한 별의 도시 영천 우주과학체험 로봇 및 별빛 나이트 투어, 보현산 하늘길 탐방로, 보현산 은하수 마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청송 주왕산 수달래 축제= 5월11일부터 12일까지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수달래 꽃잎 띄우기, 락 패스티벌, 산악인 등반대회, 한지. 옹기 체험, 백일장 사생대회, 전국 봄맞이 그림 전시 등 봄의 향연을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영양 산채한마당= 5월17일에서 19일까지 영양군 황용천 복개지, 일월산, 영양시장등에서 산나물 채취체험, 산나물요리전시 및 시식, 산나물 판매장터, 전국 산나물 경연대회, 가요제 등과 함께 웰빙가요제 등과 함께 웰빙향기 가득한 건강한 봄을 만끼할 수 있다.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문경읍 서재로에서 도자기광물체험, 찻사발 낚시, 골프체험, 흙 체험 놀이터, 복 찻잔 나누기, 은빛 고운정 나눔잔치 등 전통 찻사발 빗기의 즐거움과 예술의 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시원한 여름축제
수정같이 맑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음악회, 연극제, 조개줍기 등 해변축제를 비롯해 바다와 하늘을 수놓은 국제 불빛쇼까지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포항 국제불빛축제=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포항 북부해수욕장,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불빛미술대전, 불빛퍼레이드, 국제불꽃경연대회, 형산강 유등제 등을 즐길 수 있다. ▲영덕 해변축제= 7월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 추억의 해변음악회 및 불꽃축제, 오징어 맨손잡기, 바다조개 줍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천 민물고기잡이 체험행사= 8월 초순 예천읍 한천에서 민물고기잡이, 수중 달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즐기며 경품도 탈수 있다. ▲울릉 오징어 축제= 8월 초 울릉 저동항에서 오징어 맨손잡기, 뗏목 경주, 승선체험, 바다 미꾸라지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 풍류와 즐거움으로 가득찬 가을축제
▲9월19일에서 23일까지 영천 금호강 강변공원에서 개최되는 영천한약장수 축제. ▲9월29일에서 10월7일까지 안동시내 탈춤공원 및 하회마을에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10월6일부터 14일까지 영주시 남원천 둔치에서 영주풍기인삼축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북천시민공원에서 상주 감 고을 이야기 축제. ▲10월 13일에서 29일까지 문경세재도립공원 제1관문에서 문경사과축제. ▲10월13일에서 17일까지 경주시 봉황대 일원 및 황상공원에서 경주 떡과 술잔치. ▲10월13일에서 14일까지 영주시문수면 수도리 전통마을에서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청도 반시축제. ▲11월 9일에서 11일까지 청송사과공원, 주왕산 유통센터 등에서 청송사고축제가 각각 열려 가을을 풍류와 즐거움, 축제로 물들인다.
▩ 축제의 열정으로 추위를 싹 잊게 해주는 겨울축제
▲2월24일 김천 감천백사장에서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줄다리기, 대보름 음식체험, 연날리기, 윷놀이 투호 등의 정월대보름 감천달맞이 축제.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에서 1월 중 팽이치기, 썰매타기, 스케이트 타기, 산천어 맨손잡기, 송어낚시 체험, 빙어낚시체험, 얼음 축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암산 얼음축제. ▲1월중 안동시 암산유원지에서 얼음자르기, 얼음나르기(운빙), 얼음체우기(장빙) 등의 안동 석빙고 장빙제. ▲영주시 순흥 선비촌 주차장에서 2월24일 음북술 마시기, 초군청재판놀이, 사진전, 상하리줄다리기, 초군청농악놀이 등이 열리는 순흥 초군청놀이와 청송 주왕산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 영양군 수비면 옥녀봉에서 열리는 옥녀봉 장승제 등에서 춥다고 움츠리지 않고 겨울축제에서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