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2014년 경북도청 이전과 2019년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른 안동역사(驛舍) 이전과 도청신도시 개발로 기존 도심 공동화가 우려됨에 따라 ‘도시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하고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역사와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안동다운 모습으로 도심을 재탄생, 활성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선 복선ㆍ전철화로 없어지는 안동역사부지는 도심의 랜드마크와 원도심 재생의 구심점으로 개발되며, 도심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대규모 시민광장이 조성된다. 호텔과 콘도, 업무시설 및 지하주차장 조성 등 철도공사(korail)와 협의를 통해 복합용도로 개발하고, 도로개설을 통해 단절된 강남지역과 도심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한다. 상부공간은 기존 도심에서 낙동강을 잇는 ‘하늘전망대’를 조성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옥정동 일원에는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과 잘 어울리는 가장 한국적인 ‘한옥마을’을 조성한다. 이를 ‘읍성길 재현사업’과 웅부공원에서 안동역사(驛舍)를 잇는 보행자 위주 도로인 ‘웅부거리’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관광루트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안동 도심을 새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상권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선 이설로 인한 간이 역사부지와 선로부지는 단계적으로 레일 바이크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추진한다. 중앙선이 이설된 후 2022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도시공간재창조 프로젝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동시에서는 지난 1월 3일자 조직개편을 통하여『전략사업팀』을 신설하고,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전략사업 추진에 나선다. 또한 민자유치 등 재원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우병식 도시디자인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청 신도시는 정치 행정의 중심지로, 안동 도심은 역사와 전통ㆍ문화, 상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게 돼 도심공동화 현상을 극복하고 도청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품격높은 도시, 행복안동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종명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