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시와 1백만원 이상의 각종 공사ㆍ용역계약을 체결한 946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직 내부 청렴도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전보다 매우 공정하고 깨끗하다는 평가결과가 나왔다.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133개 업체(14.1%)가 참여해 이 중 80개 업체(60.2%)가 기명으로 설문에 참여했으며 무기명으로는 53개 업체(39.8%)가 설문에 답했다.
설문에 응한 대부분의 업체(130개 업체, 97.7%)가 공사나 용역계약 및 감독업무 처리과정에서 담당공무원들이 공정하고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3개 업체가 불공정하거나 비리의 개연성이 있다고 답하면서도 응답을 한 133개 업체 모두 담당공무원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거나 요구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을 했다.
특히 26개 업체는 깨끗한 시정에 노력하는 포항시와 공정하고 친절하게 업무처리를 해 준 14명의 공무원에 대해 칭찬과 함께 업무처리 과정에서 감동을 받았다는 감사의 글을 남겼다.
김승환 감사담당관은 “포항시가 깨끗한 공직내부를 만들기 위해 익명제보시스템 등 여러 가지 제도를 도입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상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