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최근 포항ㆍ울산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태풍 ‘산바’로 큰 수해를 입은 경북 성주 피해지역 학생들과 경북 구미 불산 가스 누출 피해지역 학생들에게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는 계명대는 이번 포항ㆍ울산지역 산불 피해 역시 심각하다고 판단, 피해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ㆍ울산 산불피해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계명대는 포항ㆍ울산 산불 피해지역 학생들에 대한 현황 파악에 나섰으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장특별장학금 신청 접수를 받아 학생들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할 방침이다. 계명대는 신청 학생의 피해 정도에 따라 장학금액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타 장학금 수혜여부와 관계없이 지급할 예정이다.
계명대 박주홍(51, 경영학과 교수) 학생복지취업처장은 “이번 산불로 인한 포항ㆍ울산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안다. 우리대학에는 이 지역 출신학생들이 많아 더욱 안타깝게 다가왔으며, 피해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해당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갑작스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자격은 8학기(건축학과는 10학기) 이내의 재학생으로 이 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후 1주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총장특별장학금 신청서 및 피해사실확인서(해당 주민센터 발급), 주민등록등본(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구비해 장학복지팀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계명대는 최근 명예장학제도, 학술논문우수자장학(학부생 대상), 장학수기공모전, 장학신문고 제도, 청정절융 장학제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장학제도를 개발, 시행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