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딸기 고설양액재배를 `고소득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령딸기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 홍보물에 명품딸기로 기록될 정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딸기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40여년의 오랜 재배로 지력이 약화되어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은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으로 1.5ha에 고설양액재배시설을 지원하였고, 금년도에는 2h a를 지원하는 등 2020년까지 재배면적의 10%인 16ha에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딸기 고설양액재배는 10a당 생산량이 4톤으로 토경재배에 비해 2배 정도 많을 뿐 아니라 당도와 색깔 등 품질도 매우 우수하다. 또한 시설의 특성상 농작업까지 손쉽게 할 수 있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특히 고령군은 대구광역시와 인접하고 있어 딸기수확 체험 등 농촌체험형 시설에 적합하여 농가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고령군은 370여 농가에 162 ha의 딸기를 재배하여 27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고설양액재배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320억원의 소득이 기대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설양액재배시설이 10a당 3,500만원의 고투자 사업으로 선뜻 설치하기에는 농가 부담이 커 군비 10%를 추가로 지원하여 보조비율을 60%로 높여 시행하고 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농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집중 지원해 지역특화품목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낙성기자 sungn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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