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키츠가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타이인 23개의 3점슛을 퍼부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NBA 홈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40-109로 물리쳤다. 대만계 선수인 제러미 린이 3점슛 5개, 제임스 하든과 챈들러 파슨스가 4개씩을 꽂아 넣는 등 9명의 선수가 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다. 휴스턴의 3점 슈터 카를로스 델피노가 팔꿈치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이전에는 올랜도 매직이 2009년 1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23개의 3점슛을 넣었다. 전세는 일찌감치 휴스턴 쪽으로 기울어져 팬들의 관심은 오로지 3점슛이었다. 휴스턴의 케빈 맥헤일 감독은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빼고 벤치 멤버를 투입했지만 3점슛은 멈추지 않았다. 패트릭 베벌리가 종료 4분 20초 전 22번째 3점슛을 넣은데 이어 3분 41초 전 도나타스 모타이주나스가 23번째 슛을 성공했다. 홈팬들은 "한개 더!"를 외쳤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수비를 강화하면서 더 이상 3점슛은 나오지 않았다. 국내 프로농구 한경기 최다 3점슛은 인천 전자랜드가 2004년 3월 7일 원주 TG삼보를 상대로 기록한 28개다. 하지만 당시 두 팀이 기록을 만들기 위해 느슨한 경기를 했다는 팬들의 비난이 쏟아져 `불명예 기록`으로 남았다. LA 레이커스는 주전 2명이 빠진 힘든 상황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92-83으로 물리쳤다. 주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어깨 부상으로, 포워드 메타 월드 피스는 1경기 출전 정지를 당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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