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산물도매시장이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출하되는 과일류 등 각종 농산물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북 북부지역 농산물 유통단지로서 자리매김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시 농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출하된 사과 등 각종 농산물의 거래된 물량은 모두 998톤으로 가격 또한 26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37톤(155억 원)보다 무려 57%가까이 늘어난 물량에다. 금액은 69%로 이 가운데 올 1월 출하물량 중 사과가 889톤으로 농산물 총 거래량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안동농협과 안동청과 두 개의 법인을 통해 매일 오전 9시부터 경매되는 사과 등 농산물 물량은 하루 1만5천 상자에서 2만상자로 크게 늘어나면서 신축경매장도 적극 활용하는 상태다.
이와 같이 농산물 출하물량이 늘어나자 직원들은 근무 조를 편성해 차량주차 등 교통질서 유지와,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쾌적한 휴게실 2곳도 운영하고 있다.
김한철 소장은 “설날인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은 정기휴장관계로 농산물도매시장에 농산물 반입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는 정상적인 농산물반입이 가능해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