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 포항시의 화두는 단연 기업 “기”살리기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직접 형산대교에서 출근하는 산업역군과 시민들에게 플래카드를 들고 인사하며 포항시의 시무식을 대신하는 한편, 산업현장 공무원 파견, 기업체 현장 체험단 운영, 3030 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동해면(면장 정기석)에서도 이상훈 시의원, 관내 자생단체와 함께 29일부터 철강공단 및 지역기업체를 위문하고 있다. 동해면의 6개 단체가 ㈜협화 등 7개의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자생단체에서 준비한 떡과 과일을 함께 나누는 등 최근의 철강경기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범시민 기업체 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29일 첫 방문한 삼정제강 직원들을 위해 동해면 주민들이 짜장면을 제공하며 기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으며, 근로자들은 세계적인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먹으며 함께하니 더욱 힘이 난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여 행복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항시 감사운동의 일환으로 정기석 동해면장이 인사말을 대신하여 5감사를 발표하며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을 함께한 동해면 개발자문위원회 김영국 위원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하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 조성에 동해면 주민도 함께 노력하겠다" 면서 "더 많은 지역단체에서도 기업사랑운동에 적극 동참해 산업경제활력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