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50% 가량 급증했다. 대구 관광호텔 숙박객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은 7만4,864명으로 2011년 5만5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중화권 세부시장별 방문비율을 보면, 중국 53%, 대만 38%, 홍콩 74%로 각각 급상승했다. 지난해 중화권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월, 대구시 중국관광객유치단(TF팀)이 신설된 이후, 일반패키지 관광객이 아닌 틈새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전략 추진과 중화권 우수 여행상품 기획자의 지속적인 집중관리 및 관광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중화권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구관광 상품개발 등을 들 수가 있다. 또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하는 우수 여행상품 기획업자를 대상으로 신규 대구관광정보 제공, 대구관광 상품개발에 따른 불편사항 처리와 중국 현지 여행사, 인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중국 교장, 교사, 노인협회 관계자를 대구로 수차례 초청, 사전답사 대구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이기도 하다. 올해 1월에는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대구 팸투어를 시작으로, 380명의 중국 북경 자가운전단체 관광객, 30여 명의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이미 다녀갔다. 다가오는 2월에는 120명의 자가운전 단체관광객, 63명의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42명의 실버단체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올해, 시는 최근 K-POP 등 신 한류, 쇼핑매력 등 한국문화의 관심 증폭과 그동안 각종 국제행사(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등으로 높아진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2013년 중화권 관광마케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중화권 관광마케팅 전략의 추진목표는 ‘해외 현지 홍보활동 강화로 대구관광 이미지 부각’, ‘민ㆍ관ㆍ학계 공동 관광 프로모션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전략적 테마관광상품 신규개발로 관광객 유인’이다. 관광객 유치목표는 작년 대비 9.5% 증가한, 중국 4만4,500명, 대만 2만7,000명, 홍콩 1만500명으로 총 8만2,000명으로 유치하기로 확정했다. 특히, 대구ㆍ경북 소재 중국 유학생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잠재 관광객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중국 유학생 부모ㆍ친구초청 대구관광 행사, SNS 기자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중화권 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불편사항이 없도록 중국 은련 카드 가맹점 확대, 중국어 안내판 확충, 중화권 관광객 선호 음식점 발굴, 전세버스 주ㆍ정차 공간 마련 등 디테일한 부분에 정비ㆍ개선해 관광객의 관광만족도를 최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올해에도 `2013 중화권 관광마케팅 전략’ 중심으로 틈새마케팅, 지속가능한 마케팅 활동을 맞춤형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특히 중화권 현지에 대구관광 이미지를 부각하고, 대구만의 특색 있는 상품개발로 관광목적지 대구로 부상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단체, 여행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대구를 찾는 관광객이 날로 급증할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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