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총장 신성철)가 우수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국가 과학기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행한 ‘DGI ST R&E(Research & Education)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GIST R&E 프로그램’은 고등학생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 연구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연구방법, 과학적 논의 과정을 배우는 것으로 과학기술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과학 교육 방법이다. 올해 DGIST와 손을 잡고 ‘DGIST R&E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교는 대구과학고등학교(7팀), 대구일과학고(5팀), 현풍고(3팀), 포산고(2팀), 한국 과학영재학교(1팀) 등 모두 5개교 18개 팀이다. ‘DGIST R&E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매주 수요일 DGIST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과제에 참여했으며, 여름방학에는 2주 동안 DGI ST 기숙사에 머물면서 보다 심화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R&E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실험ㆍ실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GIST와 대구과학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EEG를 이용한 후각 측정법 개발’ 과제가 지난해 제15회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후각 분석팀의 ‘EEG를 이용한 후각 측정법 개발’은 표준향기 및 악취로 취급받는 Citralva(오렌지향)와 B-mercaptomethanol(악취)에 대한 연구로 사람의 뇌에서 반응하는 패턴이 반대임을 뇌파 측정 및 분석을 통해 그 현상을 과학적 접근법으로 발견해 낸 것이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연구 결과는 사람의 감성 인식 보조와 후각 장애 진단 등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기술로 확대 적응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R&E 프로그램이 지역 과학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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