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70대 이상 노인의 협심증이 증가한 반면 40대 이하 젊은 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협심증(상병코드 I20) 진료 인원이 2007년 45만5천명에서 2011년 53만3천명으로 17.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로는 4.1%다.
이 기간 진료비는 연평균 6.7% 상승해 4천177억원에서 5천413억원으로 29.6% 늘었다.
2011년 기준으로 50세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특히 60대는 30%에 달했다.
그러나 연령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70대가 5천701명으로 가장 높고 80대 이상(4천515명)과 60대(4천24명)가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협심증 진료인원은 연령대별로 다른 추이를 보였다.
80대 이상이 연평균 14.7%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점차 늘어난 반면 30대 이하 세대와 40대는 각각 연평균 14.6%와 9.7%가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의학 발전으로 고령인구가 늘고 동맥경화증도 증가해 협심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홠요법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협심증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40대 이하에서 협심증이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양 교수는 "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면서 운동이나 건강식을 유지하는 젊은층이 많아졌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위험인자를 미리 관리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