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경주시ㆍ사진)이 경주시 교동에 있는 김유신 장군 옛집복원에 국비 2억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2일 정수성 의원실과 전화통화에서“지난해 말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증액된 문화재보수정비 30억 원 중에서 2억 원은 김유신 장군 옛집복원 사업 몫이라고 기재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면서 “따라서 경주시는 올해부터 토지매입, 발굴 등 본격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수성 의원은 지난해 11월 재매정(財買井)만 복원된 김유신 장군 옛집 터를 전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경주시에 사업계획 초안을 급히 요청해 국회 문화관광위 예산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차례대로 통과시켜 최종적으로 2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올해 국비지원금 2억 원을 기초로 도비와 시비를 추가 확보한 뒤 최대 15억 원 규모의 사유지 매입과 발굴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신 장군 옛집복원 사업은 11,373㎡(3,446평)으로, 현재 재매정을 중심으로 일부만(5,127㎡=1,554평)발굴된 상태로 사적 제246호로 지정돼 있다. 경주시는 부지매입을 하고도 발굴치 못한 2966㎡(898평)에 대해 우선적으로 발굴 작업에 착수하고, 나머지 사유지 3280㎡(994평)에 대해서도 추가 매입과 동시에 발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부지매입과 발굴이 끝나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빠르면 2015년 말까지 건축물과 홍보관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수성 의원은“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김유신 장군의 옛집을 복원해서 시민들에게 공개하면, 신라 화랑정신과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문화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남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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