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축산물 소비 성수기인 설명절을 맞아 축산물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 위축과 산지 사육두수 증가로 축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한우고기, 돼지고기를 많이 소비해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24일 포항축협, 축산기업조합, 대형할인마트 등에 한우 선물세트, 국거리용 고기, 산적 부위의 할인판매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설연휴가 끝나는 2월 중순까지 직접 대형할인마트를 방문해 소비촉진대책 취지를 설명하며 수입육의 원산지 미표시·허위표시 행위, 수입쇠고기 및 젖소·육우고기의 한우 둔갑판매 행위 등 부정축산물에 대한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농가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 저능력우 감축 등을 통해 산지 사육두수 조절과 생산비 절감으로 소 값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상석 축산과장은“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며“설 먹거리 및 제수용품 준비에는 우리 지역 소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한우사육두수는 적정두수 250만두를 크게 초과한 300만두에 육박하고 있으며 산지한우 600kg 큰 암소 가격이 2010년 구제역 발생 전 485만원에 거래된 것이 현재 35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6~7개월 암송아지는 230만원에서 크게 하락한 8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상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