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소년지원재단은 학업중단, 가출, 시설퇴소 등 자립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의 자립 기관인 `두드림존’을 지난 2010년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두드림이란 영문 ‘Do Dream’으로 ‘꿈을 가져라’, 우리말 ‘두드림’으로 미래의 문을 두드리자는 의미로, 자신의 의지로 프로그램에 참여해 밝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뜻을 상징하고 있다.
두드림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위기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진출, 학교 복귀 등을 위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만 15~24세 청소년 중 학업중단, 가출, 요보호, 시설퇴소, 학교부적응 등 사회진출 및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적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의 세부 내용으로 학습실, 체험실, 교육장, 정보검색실 등의 시설을 갖춘 두드림존(Do Dream Zone)을 운영하고, 대상 청소년에게 교육 프로그램, 직업체험 프로그램, 취업, 인턴십 등 사회진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제공해 개별 청소년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다.
대구 두드림존은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청소년 문화예술 돌봄 지원 사업’을 진행해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위기청소년의 심리ㆍ정서적 문제를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건강한 방식으로 해소하는 정화의 기능과 관계, 감정,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면서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두 달간 즐겁게 만든 작품들을 모아서 24일부터 8일간 ‘갤러리 아이엠(김광석 벽화길 방천시장 내)’에서 아크릴화 12점, 조형작품 12점, 한국화 8점, 전시회를 갖는다.
대구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이번 전시회에 관람자들이 작품을 통해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그들에게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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