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봉화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가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봉화군은 봉화한우가 2011년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판정 통계에서 1등급이상 출현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당해 말까지 총 5천409두 도축에서 3천819두가 1등급 이상 판정을 받아 70.6%의 출현 율을 나타내, 전년대비 약 1% 증가해 도내 평균 62.4%보다 8%가량 높았다.
그동안 봉화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축산 농가들이 한약재를 사료와 혼합해 급여 하는 등 친환경 동물 복지 형 축산으로 웰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사육했다는 점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봉화 한약우의 경우 당귀 외 4종의 한약재를 집중 급여시켜 고기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전체 지방산 중 70.7%로 일반한우 40.7%, 수입쇠고기 38.3%, 젖소 36.55%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국민들의 식생활문화가 점차 육식으로 바뀌면서 당뇨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면서 동맥경화 예방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도 76%로 일반한우에 비해 25%, 등급 또한 타 지역보다 높게 출현됐다.
이에 군 축산관계자는 “봉화 한 약우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연중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물량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로 직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는 약 2만2천 여두로 집계 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 농가들마다 고품질과 안전한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영양 급여 등 사양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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