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지난 18일, 대구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C-Lab 액셀러레이팅’ 12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60여명의 투자자, 기관관계자, 엔젤 등이 참가했다. 데모데이는 C-Lab 12기 12개 스타트업(㈜제로원에이아이, ㈜알지티, ㈜예성글로벌, ㈜라피끄, ㈜샤플앤컴퍼니, ㈜애드원, ㈜오아시스비즈니스, ㈜올링크, 인비저블아이디어㈜, 비트플로㈜, ㈜글라우드, ㈜제이솔루션)의 보육·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전시부스’와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 스타트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으로 진행됐다. * Investor Relations의 약자로 기업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기본 경영활동을 포함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활동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2014년부터 운영하여, 총 165개사의 기업을 선발하였고, 삼성전자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조성한 C-Fund는 총 214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C-Lab 기업들의 후속투자를 포함한 총 투자유치 금액은 1682억원이며 2961억원의 매출, 1528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C-Lab 12기는 올해 7월 입주하여 기업별 맞춤형 집중 보육을 받았고사업화자금 (기업별 2천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우수기업은 최대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IoT/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어클로저와 패닉바를 개발하는 ㈜예성글로벌의 김경태 대표는 사업 실패 경험을 발판삼아, 다시 스타트업에 도전하였다. 재도전패키지를 시작으로 초기창업패키지, 대구센터 리더스 포럼 등을 거쳐 C-Lab에 선정되었다.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기술이전 R&D 사업에 선정되어 2년간 12억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하며 제품 개발과 공장설립 등 사업의 규모를 확장 할 수 있게 되었다. AI 상권분석 기반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 및 상업시설 적정분양가 산출 RPA를 개발하는 ㈜오아시스비즈니스(문욱 대표)는 최근 21년도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최근 런칭한 비교 견적 메타버스 플랫폼 ‘잇땅’은 가상의 공간에서 창업하고, AI 빅데이터를 통해 주변 환경에 따른 일 매출 변화를 분석할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NFC Tag를 이용한 가상 리더기 솔루션을 개발하는 ㈜올링크(김경동 대표)는 센터 입주 후 세븐일레븐 전국 2천여개의 점포에 결제 서비스를 오픈하고, 미국 현지 법인 설립 및 CES 2022 참가를 통해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재일 센터장은 “세계적 위기이자 대재앙이였던 코로나 19 팬데믹은 신산업·기술 성장에 방아쇠를 당겼다. 덕분에 새로운 시장을 이끌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우리센터는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지한다. 그 대표 프로그램이 C-Lab 액셀러레이팅이며, 앞으로도 그 명성과 역할에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