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안동중학교에서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에서 응시생 14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전 과목 만점자 박희상 양(14)을 비롯 14세 나이에 고졸학력 합격자 이현욱 군(14)이 나왔고 나머지 12명의 청소년들도 높은 점수를 받아 9월중 희망하는 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높은 검정고시 합격률은 청소년들의 노력은 물론 학습지원을 하는 꿈드림 학습지원단 선생님들의 관심과 격려도 큰 몫을 했다. 학습지원단이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개인 또는 그룹으로 학습지도하는 봉사조직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학습지원단은 10명의 선생님들로 구성, 주요 5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한국사)의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지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과목 만점자 박희상 양은 "고등학교 2학년때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는데, 꿈드림 공부방 학습지원단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함께한 친구들도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명자 소장은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전원 합격을 축하하고 이를 시작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길 바란다"며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공부방을 많이 찾아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자신의 진로 등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