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간암을 예방하고 만성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암역학연구실의 비크란트 사하스라부데 박사가 30여 만 명(50-71세)을 대상으로 10~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자는 아스피린과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암 발생률이 평균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아스피린 복용자는 또 만성 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이 아닌 다른 NSAID를 복용한 사람은 간암 위험은 낮아지지 않았지만 만성 간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26% 낮았다. 조사기간에 250명이 간암 진단을 받았고 400여 명이 만성 간질환으로 사망했다. 아스피린과 다른 NSAID의 이러한 효과는 간질환에 의한 만성 염증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간질환으로 인한 만성 염증은 간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11월28일자)에 발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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