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의료원(원장 변영우)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이 5개월째를 맞이하면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의료원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도민을 내 몸처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섬기는 정신”으로 경북 동남부 7개 시ㆍ군(포항시, 경주시,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영덕군, 울진군)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벽지 및 장애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무료 순회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10일부터 현재까지 총 44회에 걸쳐 2,961명에게 무료검진을 실시했으며, 대상자별로는 독거노인 158명, 장애우 203명, 외국인근로자 51명, 다문화가족 1명, 복지시설입소자 123명, 기초수급자 등 2,425명이다. 처방건수는 1,872회 실시했으며, 검진항목별로는 X-선촬영 2,633건, 채혈 2,219건, 골다공증검사 417건, 심전도검사 176건, 안저검사 115건, 초음파검사 41건, 한방진료 406건 등이다. 특히, 구미 불산가스 피해지역에 파견돼 지역주민 1640명에게 X-선촬영 1564건, 혈액검사 1591건, 심전도검사 100건, 약처방 724건을 실시해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했다. 포항의료원은 내과전문의, 한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등 11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최적의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검진버스에 전신촬영용 X-Ray기,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안저촬영기, 골밀도 측정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탑재, 차별화된 진료를 하고 있으며, 특히, 한의사의 참여로 양·한방 협진 서비스를 제공, 농촌지역 어르신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변영우 포항의료원장은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농어촌 의료취약지역뿐만 아니라, 구미 불산가스 재해지역처럼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어디든 찾아가서 공공진료를 펼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