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서 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2월2일 출국한다. 2006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답게 한 번도 종합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9월 선발전을 열어 국가대표 12명(남녀 6명씩)을 뽑았다. 이들은 22일부터 닷새 동안 경기도 남양주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등 결전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태권도 품새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규현(66·청해진) 사범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관심을 끈다. 개인전 여자 59세 이하(50∼59세)급에 출전하는 서영애(51·전주비전대)는 통산 여섯 번째 대회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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