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경기에서 양 선수가 모두 에이스 30개 이상을 꽂아넣는 진기한 기록이 나왔다.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는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 투어 에스테 뱅크 오픈(총상금 55만유로)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브란츠(111위·독일)를 상대로 에이스 30개를 퍼부어 2-1(6-7 7-6 7-6)로 승리했다.
2회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브란츠는 톱시드인 델 포트로를 상대로 에이스 32개를 쏟아붓는 괴력을 발휘했다.
1991년 ATP가 기록을 관리한 이후로 투어 경기에서 두 선수가 모두 에이스 3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