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말에 준공된 서울시 신청사가 당초 건립 시 건축설계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새누리당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18일 서울시 국감에서 디자인 서울 등 공공디자인 부문은 정책적 관심과는 달리 정작 신청사 건립은 기획능력 부재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는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오락가락하는 건축 행정으로 많은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면서, 당초 계획된 공사비보다 높은 금액(약 709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문제점을 낳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005년 8월 공모전을 통한 삼우종합건축사의 설계 디자인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지만, 2006년 6월~2008년 8월까지 무려 7차례나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건축업계 종사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고, 당초 공모 당시 작품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건물이 시공과 준공돼, 관련업계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했다는 것. 한편, 강 의원은 서울시가 신청사 신축과정에서 철저한 계획도 세우지 못한데다, 집행역량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사업을 추진해 건축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줬다고 주장했다. 박세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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