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꽃내 플라워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지훈)이 지난 2009년 농진청으로부터 생산 상품화기술 전수를 받고 3년 만에 전국 최초로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으로 불리는 보존화 대량 생산에 성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화로 만들어지는 보존화의 특성상 국내 화훼 소비촉진과 대량 수출 상품화를 통한 원예농가의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봉화군이 전국 보존화 생산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9년 11월부터 농진청의 기술지원을 받고 올해 설립한 봉화 꽃내 플라워 영농조합 법인이 최근 최고 품질의 보존화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에버로즈’라는 상표로 다음 달 일본에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라 불리는 ‘보존화’는 생화가 가장 아름답게 폈을 때 특수 보존액을 사용해 탈수, 탈색, 착색, 보존, 건조의 단계를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꽃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는 보존화는 신선한 꽃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형태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반영구적 보존이 가능해 일본을 비롯한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보존화는 일본국의 절화시장의 약 1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실내장식, 웨딩소품, 꽃바구니, 기념품, 공간 인테리어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것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수입품이 유통되면서 백화점에서 1송이 당 1만원 이상 비싼 가격으로 대중화가 못됐지만 봉화 꽃내 플라워 영농 조합이 대량 생산을 성공해 송이 당 1만원의 절반수준 가격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박지훈 대표는 최근 개발한 보존 화가 일본 등 해외에서 만든 상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간 인테리어, 웨딩소품, 테이블 및 선물용 상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3일간 농진청 농업과학관1층 전시관에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주최하고, 봉화군, 봉화 꽃내 플라워 영농조합, 천안연암대학, 나무트레이딩 등과 공동주관해 고품질 보존화 전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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