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국경제신문, 에너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3회 2012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18일 오후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산업시찰일정을 제외한 공식일정을 마쳤다.
폐회식에는 이인선 경북도정무부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UN물에너지부서장, 방글라데시 전력에너지장관, 네팔환경과학기술부장관, 주한슬로바키아대사, 주한앙골라대사, 토요타공대총장, 캐나다버사파워사 부회장 등 각 국의 정관계, 학계 및 산업계의 인사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폐회식에 참석한 최양식 시장은 “그린에너지산업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해야하며, 경주월드그린에너지포럼이 거듭 발전하여 전세계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폐회식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를 기본으로 하는 경주선언 채택, 환송사, 만찬, 식후공연으로 진행되었으며, 폐회식이 끝난 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경주의 임해전지,첨성대 등 나이트투어를 하여 천년왕도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했다.
지난 17일 “더 밝은 내일을 위한 그린에너지”를 주제로 출발한 포럼은 이틀에 걸쳐 모두 7개의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그린에너지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벌여 그린에너지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그린에너지서밋 개최이다. UN관계자, 에너지빈곤국 장관 등이 참석하여 에너지빈곤국가(후진국)에 대한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에너지빈곤을 퇴치하자는 논의를 했으며, 경주선언문을 도출했다.
경주선언문은 세가지로 요약되는데 지구촌 에너지빈곤 퇴치, 미래 청정에너지 개발 노력, 세계의 공동 번영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밋개최는 포럼을 UN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포럼으로서의 기반을 닦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최남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