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신인으로 꼽히는 김시래(23)를 앞세운 울산 모비스가 2연승 신바람을 냈다.
모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부산 KT를 82-72로 따돌렸다.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선발로 출전해 28분29초를 뛰며 3점포 3발을 포함해 15점을 쏟아부었고 어시스트도 6개를 배달했다.
모비스는 전날 창원 LG를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달렸고, KT는 전날 고양 오리온스에 패한 뒤 2연패를 당했다.
김시래는 신인선수답지 않게 과감한 플레이로 1쿼터에 3점슛 3개를 림에 꽂아 11점을 쓸어담는 등 모비스가 기선을 제압하는 데 기여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1-76으로 꺾었다.
김태술(15점), 이정현(18점), 후안 파틸로, 양희종(이상 13점)이 승리를 합작했다.
개막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은 인삼공사는 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전날 서울 SK를 상대로 짜릿한 버저비터 역전승을 낚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70-70으로 시작한 연장전에서 김태술, 파틸로가 4점씩 몰아치고 양희종이 3점포를 터뜨려 이현민과 리카르도 포웰이 6점을 합작한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SK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1초 전에 최부경이 골밑 `역전골`을 터뜨려 93-92로 이겼다.
포인트가드 김선형(19점)과 포워드 박상오, 애런 헤인즈(이상 16점)가 활약했다.
SK는 전날 전자랜드에 버저비터로 패배한 아픔을 달랬고, 동부는 개막전 패배를 포함해 2연패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주 KCC를 71-64로 꺾었다.
올 시즌 오리온스에 합류한 혼혈 포인트가드 전태풍은 1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인 KCC에 비수를 꽂았다.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LG를 65-44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