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6800만원인 한국발명진흥회의 기관장 연봉이 1억원에 달하고, 이사 연봉이 9000만원, 일반직원 평균 연봉이 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혈세 먹는 하마로 지적되고 있다. 또 발명진흥사업의 효율적 시행 추진 및 지식재산, 유관단체들의 분산소재 해소를 위해 2003년 국고보조금 397억원, 은행차입 813억원 등 1천353억원대의 본사건물을 강남 테헤란로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정수성 국회의원(사진, 새누리당 경주시)은 지난 10일 특허청 국정감사에서 발명진흥회의 유명무실을 지적하고 경영쇄신을 요구했다. 정수성 의원은 “한국발명진흥회의 당기순이익은 2011년 결산기준 6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관장 연봉이 1억원에 달하고 있고 이사연봉이 9000만원, 일반직원 연봉이 5000만원 수준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총수입 대비 정부 보조율은 2007년 47.6%에서 2012년 예산 기준 63.1%로 급증 했으며 매년 증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직원들 연봉이 높아지는 사이 작년 부채비율이 367%에 달하고 정부 보조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부채를 감소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또 “이 같이 부채비율이 367%에 이르고 당기 순이익은 6800만 원에 불과해 정부보조금과 임대료를 제외한 기관의 순수 자체수입만으로는 인건비 및 경상경비도 지급하기 어려운데도 정부보조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직원 수와 평균 임금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기관이 매년 수십억대의 이자를 지출해가며 강남 테헤란로의 본사를 유지하는 것은 경영상 문제가 있다”면서 본사 규모 축소를 주장했다. 최남억기자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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