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종팔기자]포항시 북구 3개 면(죽장면, 청하면, 송라면)에 걸쳐 방대한 도유림(3천161ha)을 포함하고 있는 경북도수목원(해발 650m)이 단풍 절정기인 내달 12일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해 손님맞이에 나섰다.경북도수목원 도유림은 천연상태의 산림으로 100여 년 이상 된 거목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잘 보존돼 추운 고산지대에서도 보기 드물게 다양한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단풍이 20여 km에 달하는 둘레길을 따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올해는 단풍이 어느 해보다 색채가 짙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수목원에서 신라고찰 보경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12폭포를 품은 내연산 계곡과 능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 등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매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경북도의 자산인 경북도수목원은 희귀·특산식물의 보존․증식에 관한 연구를 할 뿐 아니라, 도민에게 힐링이 되는 자연생태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올 가을 처음 문을 여는‘숲문화의 집’은 갤러리, 도서관, 표본제작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갤러리에서는 레진기법을 적용한 식물표본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된 종자·화분의 미시세계를 관람할 수 있고, 도서관에는 다양한 식물종자표본과 산림관련 도서가 마련돼 있으며, 표본제작실에서는 전문가의 표본제작 과정을 직접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이경기 경북도산림자원개발장은 “경북도수목원의 잘 보존된 활엽수림의 단풍은 전국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하고 아름답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물유전자원 확보․연구는 물론 도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숲프로그램 운영으로 최고의 힐링 명소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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