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친구들의 괴롭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대구지역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24일 우울증을 앓던 대구 여고생 한 명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이 모양(15·ㄷ고 1년)이 숨져 있는 것을 대리운전을 하는 주민이 귀가하다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8층 계단 창문이 열려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 양이 이곳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양이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6일 오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긴급 생활지도 관계자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지역 초 ․중 ․고 교장, 학생생활지도부장, 상담부장 등 1,500여 명이 참석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학교문화 정착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곧 다가올 방학기간 중 위기학생을 특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발생 사전 징후 감지 시 비상연락체계 가동과 긴급 심리상담반 투입 등 최근 학생들의 자살에 따른 관련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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