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등학교(교장 김홍규) 체조부 여자팀이 제37회 KBS배 전국체조대회(KBS, 대한체조협회 공동 주최)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포철고 체조부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여자팀 우승, 남자팀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전국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로써 포철고 여자팀은 제35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이 대회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철중 남자팀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포철고 윤선미(여ㆍ3년)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김하은(여, 3년) 마루 1위, 홍선희(여ㆍ1년) 도마 1위, 박정민(남ㆍ3년) 마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학부에서는 주상훈(남ㆍ2년) 안마 1위, 함정연(여ㆍ2년) 도마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포철고 민아영 감독은 “3회 연속 이 대회를 우승하게 돼 기쁘다. 열심히 훈련을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도해 온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중등부 20개 팀, 고등부 14개 팀이 참가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2001년 국내 학원 체육계에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코치를 초빙했고 현재는 중국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는 등 세계적인 체조선수 양성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